Come2MyHead

a Christian, a daddy, a vc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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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iPad mini를 사고 말았다. 원래는 “구경만 하고 오자”였는데…

우리 3가족이 벌써 Apple 제품을 5개나 쓰고 있다… 

몇시간 써본 느낌은… Retina Display가 아닌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크기와 가벼움의 장점이 충분히 해당 단점을 만회하는 것 같고.

또한 Game Play에 최적화 된 사이즈와 무게라는 느낌. iPad mini, Nexus 7 등의 가격을 보았을 때, 앞으로(또는 이미) 대세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올해 4월 중순에 입사했으니, 내가 아직 “Venture Capital(‘VC’)이 이렇다, 저렇다”고 논할 자격은 못 된다. 다만 지난 수개월 간의 경험으로 Venture Capitalist가 어떠한 고민을 하는지는 경험 할 수 있었고, 그 고민이 내가 이전에 일했던 Private Equity(‘PE’)의 프로페셔널의 그것과 또는 타 산업에 종사하는 지인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게 되어, Career를 일궈 가는 한 명으로서의 과제를 느껴 간단히 적어볼까 한다. 

VC는, 최소한 내가 속한 VC는, 투자 대상 발굴 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끌어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니 협업 및 리더쉽에 대한 고민은 안 해도 되는 환경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협업 및 리더쉽 능력이 타 직종 대비 개발 되기 힘든 환경이다.

PE만 해도 투자발굴 부터 회수까지를 내부적으로 3~5명이 Team이 되어 진행하고 매 투자 건에 대하여 외부 Advisory와 함께 일을 해 나가기에, 협업 및 리더쉽이 VC 대비 상대적으로 개발 될 수 있는 환경이다.

대형 게임사의 리더쉽 위치에 있는 사촌 형의 경우, 형의 주요 대화 화제는 리더쉽이다. 그만큼 리더쉽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개인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VC를 평생 할 수도 있겠지만 미래란 알 수 없고 개인의 Career란 측면에서는 어느 곳에 던져 놓아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어야 하기에, 이 일을 앞으로 해나가면서도 협업과 리더쉽에 대한 개발은 내 주요 숙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3

이번 입사하는 과정에서 Title이 전 직장 대비 낮아졌다. ”Title은 Title일 뿐이야”라며 내 자신을 위로하지만, 꽤 속상하다.

나는 이렇게 조금 낮아지는 것도 마음 아파하는데…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죄 없으신 분이 죄인 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그 낮아짐을 행하셨구나…

1.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목적에 따라 때가 있으니
11.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분의 때에 아름답게 만드시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다 알지는 못하게 하셨다.

전도서 3 : 1 & 11

제레미 린

제목이 과하게 거창한 감이 없지 않다. 아직 젊은 31살이라는 나이에 실패란 단어는 너무 이르다.

다만 나의 2011년은 실패였다. 2011년 연중에 사표를 냈고, 그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저번 달에 새로운 곳에서 사표를 또 냈다. 내가 이렇게 되기를 계획 하였던 것이 아니라면, 2011년은 분명 내 삶에서 실패한 한 해이다. 

그럼 나는 왜 실패하였는가?

“이직 시 직장 선택을 잘 못 하였다”라 하면 가장 쉽게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변명일 뿐이다. 물론 당시에 더 신중하였다면, 다른 그리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실패의 원인을 나 자신이 아닌 남 또는 환경에서 찾는 것이다. 그리고 실패를 이렇게 변명하고 피해버리면, 난 향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지도 모른다.

실패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인정하기 싫어서 그렇지, 원인을 인지하는 것은 쉽다.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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